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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조의 명언(寧交我負天下人休交天下人不我) 본문

문학관&습작

조조의 명언(寧交我負天下人休交天下人不我)

차후 찬후 2014.07.21 23:19




내가 천하를 저버릴지언정, 천하가 날 저버리게 하지는 않을 것이다. 

(영교아부천하인 휴교천하인부아/寧交我負天下人休交天下人負我) 


조조(曹操, 155년 음력 6월 3일 ~ 220년 음력 1월 23일)가 여백사를 죽이며 진궁에게 차갑게 내뱉은 말. 


조조는 동탁을 죽이려다가 실패하고 도망가다가 중모현령 진궁(陳宮)에게 잡힌다. 진궁은 조조를 알아보고 조조와 행동을 같이 한다. 조조와 진궁은 조조 부친과 의형제를 맺은 여백사(呂伯奢)의 집에 들른다. 여백사가 술을 사러 나간 사이, 부엌에서 돼지를 잡으며 하인들이 하는 말을, 자기를 죽이려는 뜻으로 잘못 들은 조조는 여백사의 일가족을 몰살하고 도주한다. 그리고 술을 사가지고 오는 여백사를 만나자 그마저 잔인하게 죽여버린다. 


이에 조조를 따르던 진궁이 "상대가 나에게 악의가 없다는 것을 알면서도 사람을 죽이는 짓은 의롭지 못하다"고 나무라자 조조가 대답한다. "차라리 내가 천하 사람을 버릴지언정 세상 사람이 나를 버리게 하지는 않겠다."(寧敎我負天下人 休敎天下人負我) 


이후 조조는 고향에 돌아와 동탁을 토벌하자며 의병을 모집한다. 


[출전] 삼국지(三國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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