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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과 영화

인터스텔라

소하 찬후 2015.08.30 01:04

개인적으로 인터스텔라는 아래에 첨부된 두개의 사진으로 모든 설명이 끝날 수 잇으리라 생각한다.

희망적인 인류와 미지의 영역이자 광활하고 무한한 영역의 우주...

 

 

결과론 적으로 인간은 언제나 그래왔듯이 눈 앞의 고난을 도전하고 극복해 나갈것이다.

그러나 우주라는 영역은 가장 신비하고 공포적인...흡사 미지의 존재인 신과 같이 불가해의 영역을 남을 것이다.

 

 

 

 

인터스텔라는 몇 번을 봐도 그 이면에 녹아있는 학문적인 영역에 접근하는것은 나에게는 영원히 불가능 한 일이다.

 

그런데 개인적으로 인터스텔라를 부성애나 인류멸망에서 피어난 희망으로 보지는 않는다.

내가 보는 인터스텔라는 미지의 공포이나 경외의 대상인 우주를 상대로한 하나의 인간이 미지의 공포와 경외를 넘어선 과정으로 바라본다.

 

인터스텔라에 나오는 어떠한 모든 현상을 인간의 학문적 이론으로 풀이해 내는것은 불가능하고, 다만 결과론적으로 추측해 낼 수 있을 뿐이다.

 

시간과 공간의 상대성이나 중력...이를 이해하는데 필요한 끈이론이나, 상대성 이론 등등의 인류사에 혁신을 불러오는 무수한 이론들도 직면한 우주 앞에서는 그저 단편적이고, 부분적으로 추론해 낼 수 있는 토대를 제공해줄 뿐이고, 이러한 과정에서 인간이 인지할 수 있는 부분은 그야 말로 극히 미미한 영역이다.

 

이른바 '코즈믹 호러(Cosmic horror)'라는 막연하고 미지의 존재에 대한 항거불능의 공포 앞에서 인간이 어떻게 극복해 나갈 가능성을 보여준 부분이 이 영화의 특이한 부분이었다고 생각된다. (그러한 부분...즉 온갖 과학적인 관점에서 이야기를 풀어가다 인간의 원초적인 부성애를 대입하여, 코즈믹 호러 극복의 매개물로 삼아서 이야기를 전개하는 부분이, 신파극의 요소처럼 예상가능 하거나, 이야기 전개에 뜬금없을 수도 있겠지만, 나에게는 정말 참신하게 느껴졌다.)

 

시간과 공간의 속에서 존재하는 인간과 인간의 무수히 많은 가능성 속에서 서로가 우연 처럼 만날 수 있는 확률...

인간이기에 가능한 무수한 가능성에서의 접점을 이야기한 영화였다고 생각됨...

 

 

영화에 대한 자세한 해설과 약간의 스포일러는 여기를 참조하자! 

 

영화 자체에 대한 평가는 여기를 참조하자!

 

 

 

 

이 영화의 다른 특이 할만한 점은 공상과학 영화이면서, 인문학적인 요소를 매우 많이 숨겨놨다는 점이다.

일단 한스 짐머의 인터스텔라 OST는 미지적이고 불가해 영역의 우주를 매우 잘 표현 하였다. 이 영화의 흥행 요소중 음악은 매우 결정적이었다고 생각된다.

 

다음으로 브랜든 박사가 읊조리는 딜런 토마스(Dylan Thomas)의 ''순순히 어두운 밤을 받아들이지 마오(Do Not Go Gentle into That Good Night)'라는 시 이다.

개인적으로는 이 시 자체가 매우 큰 복선중 하나로 생각되기도 하는데, 딜런 토마스가 죽어가는 아버지를 바라보며, 다시 일어나기를 바라며, 쓴 시다.

(과학적인 영화에서 인문학적인 요소가 가미되면...이런 작품이 나온다....ㅡ_ㅡ")

 

 

광활하고 미지적인 영역에 대한 개척자 정신의 접근과 그에 대한 해법을 인간 중심의 인문학적인 관점에서 접근 하는 방법...

이게 인스텔라만의 매력이 아닌가 한다.

 

 

 

 

순순히 어두운 밤을 받아들이지 마오!

(Do Not Go Gentle into That Good Night)

 

 

Do not go gentle into that good night,

순순히 어두운 밤을 받아들이지 마오


Old age should burn and rave at close of day

노인이여 날이 저물어감에 열 내고 몸부림쳐야 하오


Rage, rage against the dying of the light.

꺼져가는 빛에 분노하고 또 분노하시오


Though wise men at their end know dark is right,

지혜로운 자들은 마지막에 이르러서야 어둠이 맞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Because their words had forked no lightning they

그들의 말로는 번개 하나 가를 수 없으니


Do not go gentle into that good night.

순순히 어두운 밤을 받아들이지 마오


Good men, the last wave by, crying how bright

선한 자들은 마지막 파도가 지난 후에서야


Their frail deeds might have danced in a green bay,

덧없는 행실들이 푸른 바닷가 위에서 빛났음을 한탄하니

 

Rage, rage against the dying of the light.

빛이 꺼져감에 분노하고 또 분노하시오


Wild men who caught and sang the sun in flight,

하늘 높이 떠 있는 해를 붙잡고 노래하던 거친자들은


And learn, too late, they grieved it on its way,

저물어 가는 해를 늦게 깨닫고 슬퍼하오니


Do not go gentle into that good night.

순순히 어두운 밤을 받아들이지 마오


Grave men, near death, who see with blinding sight

죽음의 문턱에서 엄숙해진 이들의 눈으로도

 

Blind eyes could blaze like meteors and be gay,

그 멀어버린 눈도 유성처럼 불타고 명랑할 수 있음을 깨닫고

 

Rage, rage against the dying of the light.

빛이 사라짐에 분노하고 또 분노하시오


And you, my father, there on the sad height,

그리고 그대, 슬픔의 단 위에 선 나의 아버지여


Curse, bless, me now with your fierce tears, I pray.

당신의 성난 눈물로 나를 저주하고, 축복하길 내가 기도하오니


Do not go gentle into that good night.

순순히 어두운 밤을 받아들이지 마오


Rage, rage against the dying of the light.

빛이 사라짐에 분노하고 또 분노하시오

 

 

-1951년 아버지의 임종앞에서, 딜런 토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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